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 개최… 반도체 장비 자율제어·불량검사 등 현장 적용 사례 공유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경북 제조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제조기업과 AI기업,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적용 사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와 포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공정 데이터와 숙련기술인의 경험을 활용한 제조혁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2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구자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M.A.X 얼라이언스 분과위원장과 제조·AI기업,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M.A.X는 제조업 AI 대전환(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을 뜻한다. 생산공정부터 제품 개발, 기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AI를 접목해 제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남과 충북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려 지역 산업단지의 AI 전환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AI·제조기업 밋업에서는 제조기업들이 생산현장의 애로사항과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AI기업들과 기술 적용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이 실제 공정에서 겪는 문제를 바탕으로 AI 도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윤병동 M.A.X 얼라이언스 분과위원장과 문추연 구미산단 MINI 얼라이언스 위원장이 제조업 AI 전환 성과와 구미·청주·포항 산업단지의 M.A.X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단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별 기업의 AI 도입 성과를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기업들의 기술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블루넥스와 몬드리안에이아이는 반도체 생산장비 자율제어와 비전AI 기반 CMP 디스크 불량검사 사례를 발표했다. 생산장비 제어와 제품 검사 과정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제조 현장의 암묵지 활용, 풀스택 AI팩토리 구축, 2027년 M.A.X 핵심사업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설명하고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안내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의 공정 데이터와 숙련기술인의 경험은 AI 전환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의 M.A.X 정책과 발맞춰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그 성과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