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생존권 사수 나선 진폐단체 “죽어가는 폐광지역 살려내라”

생존권 사수 나선 진폐단체 “죽어가는 폐광지역 살려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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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지역 진폐재해자들이 25일 진폐재해자의 날을 맞아 정선군 사북읍 시가지에서 ‘빼앗긴 폐광 지역 몫 찾기’ 궐기대회를 열고 강원랜드가 납부하는 관광진흥 기금 50%를 폐광 지역에 배분할 것을 촉구했다.

광산진폐권익연대와 한국진폐재해자 협회, 한국진폐재해 재가환자협회, 대한 진폐재해자 보호 협회 등 4개 진폐 단체 연합회는 25일 오후 사북 시가지에서 전국 1,5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폐광 지역을 위해 만든 강원랜드에서 정부가 오히려 폐광 지역보다 많은 돈을 챙겨 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진흥 기금 50% 폐광 지역 배분과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의 일정 비율을 폐광 지역을 위해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진폐 단체 연합회는 사북청소년 장학센터에서 가진 기념식에서 폐렴을 진폐 합병증에 포함시켜 줄 것과 진폐 유족 보상 지급조건 완화, 진폐 심사회의 인력 확충, 정밀검진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성희직 진폐 단체 연합회 사무총장은 “폐광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교육, 의료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라도 관광진흥 기금의 지역 배분이 늘어나야 한다”라며 “폐광지를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정부 주머니만 채워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승준 정선 군수, 양민석 도 보건복지여성 국장, 한형민 강원랜드복지 재단 이사장, 나일 수 도의원, 전운사 정선군 의회 부의장, 김태호 공추위원장, 박인규 태백시 지역 현안대책 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폐광 지역 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