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코로나19 방역 거리두기 2단계 속 전북 관광지 ‘썰렁’

코로나19 방역 거리두기 2단계 속 전북 관광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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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전북 지역 관광지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잠시 주춤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던 여행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만된다.

KBS는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뒤늦게 여름 휴가철을 맞은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예전의 북적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한산하다”고 31일 오전방송에 보도했다.

전주 한옥마을

이 보도에 의하면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김진영(서울시 공항동) 씨는 “한산한 편이었던 것 같아요. 숙소 잡을 때도 보니까 다른 데도 많이 널널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한옥마을 상인들은 걱정이 크다.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를 버티기도 힘든데, 코로나19 확산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라고 보도했다.

김수빈(한복대여점 직원) 씨는 “작년 같지는 않았지만 (관광객이) 좀 왔는데, 또 이번 8월 초 휴가 기간 그때 사람들이 좀 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타격이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보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비교적 안정세였던 지난달 초·중순에 전북을 찾은 방문객은 455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편이었던 전북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전했다.

전북은 임실치즈축제와 김제지평선축제 등 가을철 주요 축제도 코로나19에 대비해 대부분 취소하거나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국의 관광업계가 업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재확산되면서 거리두기 강화로 관광업계의 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역 상인들은 절망으로 생계마저 위협 받고 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