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함안군, 어린이날 큰잔치 우천 속 성료

함안군, 어린이날 큰잔치 우천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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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도 오늘은 우리들 세상!”
– 비 예보에 함안체육관으로 신속히 장소 변경해 진행

제101회 어린이 날을 맞아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함안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함안체육관에서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가족들 20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행사는 함주공원 일원 야외에서 체험과 놀이마당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함안체육관으로 장소를 긴급히 변경해 진행했다.

신나는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치어리더 공연, 마술 및 버블쇼 등 다양한 놀이마당이 실내에서 펼쳐졌다. 만들기와 전통놀이 등 30여 개 체험부스와 경찰관, 소방관 등의 어린이 직업 체험장도 체육관 안팎에서 운영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사진으로 남기고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글을 SNS에 업로드해 함안군을 홍보하는 이벤트와 행사장을 방문한 모든 가족들에게 관내 참여식당 15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배부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함안청년회의소 박성용 회장은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했으나 날씨 문제로 행사가 축소되어 아쉬운 마음”이라며 “그럼에도 많은 아이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내년에는 좋은 날씨와 함께 올해보다 더 멋진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국가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함안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