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산 트레킹 코스서 퀴즈·탐험 결합…참가 신청 잇따라 조기 마감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 명관리 일대 산길. 참가자들이 안내를 따라 숲길을 오르며 바닥을 유심히 살폈다. 바위 위에 남겨진 흔적을 발견할 때마다 “여기 있다”는 외침과 함께 발걸음이 멈췄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자세를 낮춰 발자국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함안군은 최근 ‘2025 생생국가유산사업’의 하나로 ‘함안 선사보물찾기’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자연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지역 대표 화석 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탐방이 이뤄지는 함안 명관리 공룡발자국 일대는 경남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장소로,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백이산 트레킹 코스를 따라 이동하며 퀴즈를 풀고 실제 발자국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자연유산 보호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활동을 마친 뒤 공룡 캐릭터로 제작된 기념품을 받으며 체험을 마무리했다. 아이들은 기념품을 손에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진행된 사전 프로그램에서는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달 두 차례 일정에 총 80명이 참여했으며, 모든 회차가 조기 매진됐다. 군은 오는 6월 국가유산주간을 맞아 추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아이와 함께 직접 보고 걸으면서 배우니 더 기억에 남는다”며 “다음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단체 풍물패청음 이 주관하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지역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알리고 지속적인 보존 의식을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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