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만 찾은 대표 축제 3회째…퍼레이드·K-팝 공연·과학 체험까지 콘텐츠 대폭 확장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대전 도심 한복판 중앙로 일대가 다시 한 번 대형 축제 무대로 변신할 채비에 들어갔다. 차량이 사라진 거리 위로 퍼레이드와 공연, 체험 시설이 들어서고, 밤이 깊어질수록 인파와 열기가 뒤섞이는 장면이 올여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전광역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해 운영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용역을 맡은 대전방송은 올해 축제 구성안을 발표하며 콘텐츠 확장과 운영 고도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회의장에서는 지난 행사 경험을 토대로 한 동선 개선과 안전 관리,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프로그램 구성을 한층 강화한다. 현장에서는 매일 다른 콘셉트로 꾸며지는 ‘9일 9색’ 거리 퍼레이드가 중심축을 이룬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 공연과 전시, K-팝 라이브 무대, 과학 체험 콘텐츠가 더해지며 도심 전역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뀐다.
특히 과학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미래 과학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4D 어트랙션 시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테마파크형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형 포토존 역시 규모를 확대해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 2년간 누적 방문객 310만 명을 기록한 성과를 언급하며, 올해는 프로그램 완성도와 현장 운영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부 위원들은 관람 동선 분산과 편의시설 확충 필요성도 제기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실행계획을 보완하고, 보다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 관리와 환경 정비를 강화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 특성에 대비할 계획이다.
‘2025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km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해당 구간은 차량이 전면 통제되며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장우 시장은 “짧은 기간에도 축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안전·청결·바가지요금 근절이라는 ‘3무 원칙’을 지켜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여름 밤 도심을 가득 채울 음악과 불빛, 인파가 다시 한 번 대전의 밤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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