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손병순 고가서 첫 공연…고택의 멋과 문화 향유하는 특별한 금요일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가 고택에서 전통의 멋과 감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연 ‘달빛풍류’를 오는 25일 오후 7시, 교동 손병순 고가에서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무대로 한 고품격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고택의 역사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고택이야기’를 시작으로, 지역 출신 국악인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과의 깊은 소통을 유도한다. 특히 전통 가옥의 정취와 어우러지는 무대 연출은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감성을 선사한다.
‘달빛풍류’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저녁 열리며, 7월과 8월은 혹서기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밀양시 대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산하고 있다.
올해는 공연 외에도 지역 문화유산을 걷고 체험하는 ‘선비들의 소풍’, 종갓집의 전통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종부들의 하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선 밀양시 문화예술과장은 “고택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달빛풍류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를 통해 전통문화와 지역 예술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