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바다밥상”, 여수와 부산서 특별한 식탁 차린다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바다가 차린 밥상에 셰프의 손길이 더해진다.
한국관광공사가 5월 ‘바다 가는 달’을 맞아 해양미식 이벤트 **‘셰프의 바다밥상’**을 개최하고, 오는 7일까지 참가자 80명을 모집한다.
이 행사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다. 지역의 제철 해산물과 셰프의 감각, 그리고 바다라는 배경이 어우러지는 입체적 미식 체험이다. 특히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두 명의 셰프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17일 여수에서는 대한민국 조리명장으로 선정된 안유성 셰프가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남도의 깊은 맛을 풀어낸다.
24일 부산에서는 이모카세의 김미령 셰프가 도심 바다와 어울리는 감각적인 한 상을 차린다.
두 행사는 식사뿐 아니라 셰프와의 토크쇼, 푸드 퍼포먼스 등 미식 이상의 문화 콘텐츠로 구성된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 **(바다가는달.kr)**를 통해 가능하며, 여수 50명, 부산 3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여행 추억과 해양 버킷리스트를 적어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결과는 5월 12일 개별 통보된다.
부산 편에는 외국인 관광객 30명도 별도 초청된다. 공사는 이를 통해 ‘K-로컬 미식여행 33선’(2024년 선정) 등 한국 제철음식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파도처럼 다양한 이야기와 맛을 품은 바다를 무대로, 지역만의 미식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승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을 테마로 한 이색 경험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