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대한 개막…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열려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5월 27일 저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뜨거운 환호와 감동 속에 아시아 스포츠의 향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개회식은 43개 참가국 기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 1,000대의 드론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드론쇼,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외곽에는 지역 특산품과 전통문화 체험 부스, 푸드트럭, 가족 단위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진행을 넘어, 구미 전역을 무대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되었다. 특히 ‘아시안 푸드 페스타’는 32개소의 먹거리 존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시아 요리를 소개하며, G-푸드마켓과 지역 수제맥주,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베이쿠미 등 구미의 산업과 지역 특색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됐다.
김장호 대회조직위원장(구미시장)은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인 개막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가 아시아 스포츠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역대 대회 중 가장 인상적인 경기장 환경을 조성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대회를 위해 헌신해온 조직위원회와 구미시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육상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국제 스포츠 축제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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