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안 청년들, 공동체로 하나 되다

무안 청년들, 공동체로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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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군청년플랫폼, 청년공동체 발대식과 청년체전 열기 속 마무리 –

【무안]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무안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첫 걸음을 내디뎠다. 무안군청년플랫폼(센터장 김상준)은 지난 14일, 남악주민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2025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발대식’과 ‘제2회 무안군 청년체전’을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 청년 공동체의 힘찬 출범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무안군청년플랫폼이 주관하고 무안군과 무안군청년협의체가 함께하며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 행사장에는 청년 단체와 관계자, 일반 청년 등 50여 명이 함께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유대감을 다졌다.

행사는 오전 1부 발대식으로 문을 열었다. 무안군은 올해 전남형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5개 팀에 지정서를 전달하며,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김산 군수는 직접 단체 대표들에게 지정서를 수여하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손천수 무안군청년협의체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나광국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봉성 무안군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지역과 공동체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쌓는 자리가 마련됐다.

2부로 진행된 ‘제2회 무안군 청년체전’은 분위기를 바꿔 활기차게 이어졌다. 공굴리기, 2인 3각 달리기, 단체 게임 등 유쾌한 레크리에이션이 연이어 펼쳐졌다. 웃음과 환호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청년들은 팀을 나누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했다.

체전 말미에는 단체사진 촬영과 마무리 정리까지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는 무안산 양파가 담긴 답례품이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무안군청년협의체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이 답례품에는 지역 농산물 소비를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김상준 무안군청년플랫폼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지역을 스스로 고민하고 움직이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공동체로 출범한 팀들이 지역과 협력하며 각자의 활동을 꽃피우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무안에서 행복하게 정착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가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청년플랫폼은 삼향읍 오룡1길에 위치해 있으며,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형 소통공간, 미디어룸, 회의실, 청년홀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을 갖추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청년이 살아 숨 쉬는 무안’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