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밤바다 위 로맨스, 목포 평화광장 갈치낚시 개막

밤바다 위 로맨스, 목포 평화광장 갈치낚시 개막

공유
8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운영, 가족·관광객에 인기 기대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목포항-갈치낚시-오픈

목포 앞바다에 갈치낚시 시즌이 열렸다. 목포시는 21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평화광장 갈치낚시 행사’를 운영하며 관광객을 맞이한다.

갈치낚시는 도심 가까운 바다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반짝이는 평화광장 야경을 배경으로 낚싯줄을 드리우면, 갈치 특유의 강한 입질이 전해져 초보자도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목포시는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워 관내 신고된 낚싯배 중 신청을 받은 28척에 대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한시적 행사용 허가를 받았다. 낚싯배는 북항과 남항에서 출발해 평화광장 앞바다로 이동한다. 예약은 인터넷에서 ‘평화광장 갈치낚시’를 검색한 뒤 해당 업체에 직접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목포시는 지난 11일 목포해양경찰서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행사 참여 선박의 안전 장비와 야간 운항 장비를 점검했고, 14일에는 선장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맛의 도시 목포에서 열리는 이번 갈치낚시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더불어 목포의 매력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춤추는 바다분수와 함께하는 야경 속에서 갈치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