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함안군 ‘2025 한국관광의 별’ 선정… 함안낙화놀이,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함안군 ‘2025 한국관광의 별’ 선정… 함안낙화놀이,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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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도약… 日·대만 관광객 1300명 유치 성과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의 전통 야간 콘텐츠가 국내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았다.
함안군은 지역 대표 K-불꽃 행사인 ‘함안낙화놀이’가 2025 한국관광의 별 지역특화 콘텐츠 부문에 선정돼,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 –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시상에서 이뤄졌다. 올해 15회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3개 부문 10개 분야에 걸쳐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기여자를 각 1점씩 선정·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관광상이다.

함안낙화놀이는 경남 무형유산으로, 지역민이 대대로 명맥을 이어온 고유 역사문화 자원이다. 심미성뿐 아니라 전통성·희소성·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특화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안군은 연 1회 개최되던 전통행사를 관광 상품으로 확장해 버스투어 여행 상품으로 개발, 연중 수시 운영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드라마·예능 방송 등 방송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국내외 인지도 확대에 공을 들였다.

외국인 유치 실적도 두드러졌다. 지난 9~10월 일본인 관광객 1000명, 대만인 관광객 300명 등 총 1300명이 함안낙화놀이 여행 상품에 참여했다. 이는 함안군이 야간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방문 성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된다.

시상식에 참석한 석욱희 함안군 부군수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이를 계기로 함안낙화놀이 중심의 글로벌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 광역 관광 자원이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것은 11년 만으로, 이번 선정은 지역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과 K-야간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함안낙화놀이와 여행 상품 정보는 함안군과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관광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