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주서 지역관광개발 현안 점검… 부진 사업 해법 모색

청주서 지역관광개발 현안 점검… 부진 사업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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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5개 광역지자체 담당자 회의 개최…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성과관리제도 논의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관광개발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머리를 맞댔다.

문체부(장관 최휘영)는 9일 오후 청주 컨벤션센터(OSCO)에서 15개 광역지자체 관광개발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관광개발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관광자원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진단하고 문제사업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관광개발 사업, 관광거점도시 육성,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케이-관광섬’ 육성 등 주요 사업이 점검됐다. 특히 추진이 지연되거나 성과가 부족한 사업의 원인을 공유하고,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이 논의됐다.

문체부는 제8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2027~2031년) 수립 방향도 안내했다.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각 광역시·도가 상위 계획을 토대로 5년 단위로 마련하는 법정계획으로, 향후 권역별 관광개발의 중기 실행 전략이 담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년간 추진된 사업을 진단해 정상화 방안을 찾고, 새 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을 지자체와 공유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광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관리제도 도입 방안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은 제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회의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관광정책을 통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