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78명 선수 태안 집결…패럴림픽 종목 보치아 열전 돌입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이 다시 한번 전국의 장애인 보치아 선수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올해도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태안군수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렸다.
대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전국에서 모인 보치아 선수와 임원, 보호자, 운영진 등 378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종목은 BC1, BC2, BC5 세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보치아는 패럴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하나로, 공을 던져 표적구에 얼마나 가까이 붙이는지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른다. 뇌성마비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 출전할 수 있으며, 장애 정도에 따라 BC1부터 BC5까지 등급이 구분된다.
19일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21일 오후 4시 폐회식까지 장애를 넘어선 도전과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안군은 선수들이 불편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배치, 숙소와 교통 지원, 경기장 내 경사로 등 편의시설 정비를 마쳤다. 또한 대회 홍보에도 힘을 쏟으며 원활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선수들이 불편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충청남도지사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전국 보치아 선수권대회’와 ‘전국 보치아 슈퍼리그’까지 잇따라 유치하며 전국 장애인 체육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