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제20회 함양산삼축제가 18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5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삼 체험과 공연, 전시·판매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힐링,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개막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이현재 축제위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산삼의 역사와 정체성을 표현한 샌드아트와 주제공연,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0주년을 기념해 산양삼판매존에는 ‘산삼축제 아카이빙 월’이 마련돼 지난 20년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보여준다.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산삼을 찾아라’는 매일 세 차례 열려 순금 1돈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5년근 산삼을 직접 캐는 ‘산삼캐기 체험’은 조기 마감이 예상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산삼 경매, 산삼막걸리와 흑돼지 요리를 곁들인 ‘산막나이트’, 건강·항노화 체험, 산양삼 직거래와 페이백 이벤트, 무료 나눔 행사 등도 준비됐다.
축제장은 주무대와 프린지무대, 먹거리관, 산양삼판매존, 산삼숲, 어울림마켓존, 패밀리&펫존,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등으로 구성됐다. 먹거리관은 500석 규모 대형 텐트로 마련돼 산양삼 삼계탕, 지리산 흑돼지 요리, 육회 비빔밥, 흑돼지 국밥 등 지역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 지리산 흑돼지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정육코너도 신설돼 미식을 더했다.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펫존에는 감성 쉼터와 펫 아카데미, 무료 체험존이 운영된다. 20일에는 ‘청년의 날’ 행사가 열려 청년 창업가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21일에는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행사가 이어진다.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 한돈·한우 시식, 항노화 체험, 농뚜레일 관광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20회를 맞은 산삼축제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건강과 힐링, 그리고 지역이 주는 따뜻한 감동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재 축제위원장은 “방문객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