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소식 경기관광공사, 첫 ‘이산문화제’ 개막

경기관광공사, 첫 ‘이산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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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정신 현대적 재해석…경기도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경기관광공사는 정조대왕 ‘이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이산문화제’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수원시와 화성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첫선을 보인 이산문화제는 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 정신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이산 시티투어’는 전용 버스와 전문 해설사와 함께 ▲효(25,000원) ▲화성(10,000원) ▲야경(5,000원) ▲빛(5,000원) 등 네 가지 테마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용주사 명상과 사찰음식 체험,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탐방, 팔달문시장 자유 여행,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미디어아트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GPS를 활용한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수원·화성 주요 명소 방문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전통의상 포토존, 자개 공예, 전통문양 타투, 퀴즈 이벤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산 팝업 홍보관’이 운영된다.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오는 27~28일 융건릉에서는 창작·퓨전 국악 릴레이 공연 ‘이산의 숨결, 세대의 울림’이, 27일 화성행궁에서는 전통무용 공연 ‘정조의 마음, 춤으로 잇다’가 무대에 오른다. 처용무, 한량무, 태평무 등 궁중·민속무용이 어우러져 정조대왕의 정신을 춤으로 재조명한다.

융건릉과 푸르미르 호텔에서는 전통 한복 체험 프로그램 ‘혜경궁, 오늘을 걷다’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혜경궁 홍씨로 변신해볼 수 있는 의상·헤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경기관광플랫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이 밖에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27~10.12) ▲수원화성문화제(9.27~10.1) ▲정조효문화제(9.27~28)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9.28) 등 수원·화성의 주요 가을 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젊은 감각으로 전통을 새롭게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조대왕 이산을 경기도 정체성을 담은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