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회식…박칼린 총감독의 ‘역대급 그라운드 쇼’로 기대감 고조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오는 10월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개최한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스포츠를 넘어 예술과 열정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 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개회식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뮤지컬계 거장 박칼린 총감독과 태양의 서커스 기술감독 출신 로랑 스테마리 등 국내외 최고의 연출진이 협업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주제는 ‘배 들어온다, 부산!’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형상화한 초대형 무대가 경기장 그라운드 위에 설치돼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할 예정이다.
개회식의 문을 여는 ‘프리쇼(Preshow)’에서는 상선을 맞이하는 부산항의 분주한 풍경이 퍼포먼스로 재현돼, 관람객들이 항구의 에너지와 활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된다.
‘쇼(Show) 1’에서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을 중심으로 부산의 정서와 역동성을 담은 옴니버스 뮤지컬이 펼쳐진다. 항구 도시의 성장 서사와 부산 사람들의 꿈과 열정을 무대로 풀어내며, 다채로운 의상과 무대 미술을 통해 예술적 감동을 극대화한다.
이어지는 ‘쇼(Show) 2’에서는 부산의 전통예술인 동래학춤을 시작으로 성화 점화 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 쇼가 진행돼 개회식의 절정을 장식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공식행사가 이어진다.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선수 및 심판단 선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 선언,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 개회사, 기념사가 차례로 진행된다. 선수단은 본부석 정면 중앙관람석 쪽으로 입장해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가수 김태우가 출연해 부산을 상징하는 응원가와 함께 관중이 함께 참여하는 떼창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부산시는 개회식 당일 현장 혼잡이 예상된다며 조기 입장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개회식은 부산의 매력을 응축한 화합과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을, 시민들에게는 자부심과 울림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