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치유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축제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청주시가 17일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시의장, 내수 주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과 함께 행사장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이날 초정영천 앞에서는 이범석 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영천제를 거행하고, 내수읍과 북이면 어르신 160여 명과 함께 양로연을 진행해 노인 공경의 마음을 전했다.
축제장에서는 청풍명월 가요한마당, 내수 주민자치공연, 세종대왕 마당극, 개막 퍼포먼스, 개막축하 콘서트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 2일차와 3일차에도 청주시 홍보대사 공연, 역사 스토리텔러 특강, 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 공연, 포크송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앞서 10월 11일에는 세종대왕이 초정을 찾았던 역사를 재현하는 어가행렬 퍼레이드가 청주 성안길에서 진행됐으며, 축제 기간 중에도 초정행궁 일원에서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시민 참여형 거리 악극과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올해 축제 후에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SNS 인증을 제시하면 초정치유마을의 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초정은 세계 3대 광천수로 유명하며, 세종대왕께서 눈병을 치료하고 한글 창제를 마무리한 의미 있는 장소”라며 “모든 세대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