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북면 옥파 이종일 생가지 일원에서 10일간 개최… 낮·밤 색다른 국화 정원 체험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국화축제가 오는 10월 31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태안군은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2025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꽃과 바다,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태안의 자연미와 지역 문화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장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작품 전시와 연못·연꽃 정원, 국화 조형물이 곳곳에 조성돼 방문객들이 직접 사진을 찍고, 가을 풍경 속에서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고즈넉한 이종일 선생 생가지와 어우러진 국화 조형물은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에게 인상적인 가을 풍경을 선사할 전망이다.
개막일인 10월 31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는 심신, 남궁옥분, 하유비 등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이어 8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읍면의 날’ 행사가 축제 기간 매일 열려 태안 곳곳의 지역 문화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11월 1일 태안읍을 시작으로 안면읍, 근흥면, 고남면, 원북면, 소원면, 남면, 이원면까지 순차적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개장하며, 야간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되어 낮과 밤, 서로 다른 분위기의 국화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국화 향기 속에서 가족 단위 체험과 사진 촬영, 가벼운 산책 등 다채로운 가을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국화축제는 태안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교육과 힐링의 장”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꽃향기 가득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축제 관련 문의는 태안군농업기술센터 화훼팀(041-670-5062)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