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낙동강 위에서 즐기는 황금빛 일몰… ‘노을투어’ 11월 무료 시범운항

낙동강 위에서 즐기는 황금빛 일몰… ‘노을투어’ 11월 무료 시범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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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생태·감성형 관광 새 노선 개설… 서부산 관광 활성화 기대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의 낙동강에서 황금빛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이 시민 곁으로 다가온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낙동강 생태탐방선의 신규 노선 ‘노을투어’를 도입해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무료 시범운항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을투어’는 화명 선착장을 출발해 대동화명대교와 구포대교를 잇는 약 8km 구간을 40분간 운항하며, 낙동강 일몰의 감성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석양 테마 코스다. 운항은 오후 5시 출발 1회차로 진행되며, 탑승객들은 노을빛에 물든 강과 다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시범운항은 시민과 관광객이 낙동강의 일몰 풍광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벤트로, 무료 탑승 신청은 낙동강생태탐방선 을숙도사무소(☎051-294-2131, 2135)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탑승객이 인증사진이나 후기를 SNS에 게시하면 현장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범운항 이후에는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정기 유료 운항으로 전환되며, 요금은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투어는 ▲화명생태공원 ▲부산어촌민속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금빛노을 브릿지 ▲구포시장 ▲철새도래지 탐방센터 ▲삼락생태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돼 하루 일정으로 낙동강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생태·감성형 관광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노을투어 개설로 낙동강 일대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낙동강은 도심 속 자연이자 시민의 휴식처”라며 “이번 노을투어를 통해 가을 낙동강의 생태와 도시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야간운항,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서부산권을 부산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