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평군 노인복지관, ‘제9회 청춘마을예술제’ 성료… 어르신 예술로 빛나는 무대

함평군 노인복지관, ‘제9회 청춘마을예술제’ 성료… 어르신 예술로 빛나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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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결실 나누며 활기찬 노년문화 확산… 지역사회와 함께한 감동의 축제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함평군 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배움과 예술적 열정을 한데 모은 축제의 장을 열었다.

함평군은 지난 11일 함평군노인복지관 대강당 ‘청춘나눔터’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오늘, 예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제9회 청춘마을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와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자리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이남오 군의장, 조용무 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장, 박승룡 함평군공립요양병원장, 김재중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장 등 기관·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열정과 성취를 함께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봉사와 복지 향상에 기여한 자원봉사단체와 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감사와 격려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난타, 악기 연주, 문화댄스, 건강체조 등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술·공예 작품 전시관에서는 세심한 표현력과 예술적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한국여성농업인 함평군연합회가 ‘황박이빵’ 무료 나눔 봉사를 펼치며 따뜻한 지역 정을 더했다.

오혜연 함평군노인복지관장은 “예술제는 어르신들의 배움의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자존감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해 활기찬 노년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르신들의 도전과 열정에 깊이 감명받았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복지정책과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