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소비액 증가… 외국인 참여 확대하며 소도시 관광 새 모델로 부상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성주군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소도시 관광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트윙클 성주!’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브랜딩을 강화한 결과,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성주군 방문객은 약 7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외지인 관광 소비액은 439억 원으로 5.5% 늘었으며, 평균 숙박일은 2.55일에서 2.59일로 소폭 상승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화도 확인됐다.
올해 ‘트윙클 성주!’ 프로그램은 총 5480명을 유치하며 목표 대비 136%의 실적을 기록했다. 운영일은 12일에서 13일로, 운영 대상지는 기존 2곳에서 가야산을 추가해 3곳으로 확대됐다.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61점으로 상승했으며 재방문 의도와 재참여 의도도 모두 향상됐다. 잦은 우천 속에서도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낸 점에서 콘텐츠 경쟁력이 증명됐다는 평가다.
성주군은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6개국 72명이 참여한 외국인 팸투어에서는 한개마을, 전통시장, 참외 체험 등 주간 콘텐츠와 함께 신규 프로그램인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이 큰 호응을 얻으며 소도시 야간관광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군은 2026년에도 야간 관광 대상지를 확대하고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의 다른 정책·사업과 연계해 관광 영향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월 문체부·관광공사의 중간평가를 앞두고 있어 그간의 성과가 객관적으로 검증될 전망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이 강소형 야간관광 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