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빌보드 1위 피아니스트 임현정,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서 ‘치유 클래식’ 선사

빌보드 1위 피아니스트 임현정,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서 ‘치유 클래식’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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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원예·음악 결합한 감성 콘서트… 박람회 기간 중 2회 특별무대 진행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세계적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내년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관람객을 위한 특별 클래식 치유 콘서트를 선보인다. 충청남도는 20일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임현정 피아니스트와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박람회 기간 중 특별무대에서 자연과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박람회의 주제인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음악예술과 결합해 감성적 울림과 정서적 회복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현정의 클래식 콘서트는 박람회 기간 동안 총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2012년 데뷔 앨범으로 한국인 최초이자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iTunes 클래식 차트에서도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세계적 아티스트다. 섬세함과 폭발적 에너지를 겸비한 연주, 자연·치유를 테마로 한 독창적 해석으로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EMI Classics(현 Warner Classics)와 발매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은 뉴욕타임스, BBC뮤직, 텔레그래프 등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그의 음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태안 공연은 꽃·식물·바람 등 자연 요소를 음악적 영감으로 재구성한 몰입형 치유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자연 속에서 음악을 통해 감정의 울림과 회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된 점이 특징이다.

공연 구성 역시 다양하다. 관객의 감정과 사연을 즉흥 연주로 표현하는 ‘감정 치유 세션’, 오케스트라와 국악 협연을 통한 자연의 소리 확장 프로그램, 자연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원예·치유 콘셉트 무대 등 다층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태안의 자연과 꽃이 지닌 치유의 에너지를 음악으로 표현해 위로와 평온을 전하고 싶다”며 “박람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참여는 박람회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관람객 유치와 태안의 힐링·웰니스 관광 브랜드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40개국 120개 기업 참여, 182만 명 관람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