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성 메타세쿼이아 길 달린다…5월 2일 보성녹차마라톤

보성 메타세쿼이아 길 달린다…5월 2일 보성녹차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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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 3월 30일까지 참가 접수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보성녹차마라톤대회-사진2025년

초록빛 차밭과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가르는 러너들의 발걸음이 다시 보성으로 향한다. 전남 보성군은 오는 5월 2일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보성체육공원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는 보성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보성군마라톤연합회와 전국마라톤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출발 총성과 함께 참가자들은 공설운동장을 빠져나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완만한 경사 구간을 차례로 통과하게 된다. 코스는 대한육상연맹 공인을 받은 정규 코스로, 기록을 노리는 엘리트 러너와 봄 정취를 즐기려는 동호인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경기는 풀코스와 하프, 10km, 5km 순으로 진행된다. 코스 곳곳에는 급수대와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교통 통제도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참가자와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점을 고려해 안전 관리 계획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3월 30일까지 대회 전용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현장에서는 번호표를 단 채 몸을 푸는 러너들과 응원에 나선 가족들의 모습이 어우러질 전망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러닝화와 보성 말차 등 지역 특산품도 전달된다. 대회 당일에는 배번호를 제시하면 율포해수녹차센터를 1인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어 완주 뒤 피로를 풀려는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회에는 8천여 명이 넘는 동호인이 집결했다. 특히 ‘국민 마라토너’로 불리는 이봉주를 비롯해 , 이영표, 양세형, 배성재, 허재 등이 함께 달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배우 송일국과 세 아들 대한·민국·만세도 코스를 누비며 눈길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동호인이 찾아 대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올해도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교통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