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107회 전국동계체전 개막…밀라노 올림픽 열기 강원·경북으로

제107회 전국동계체전 개막…밀라노 올림픽 열기 강원·경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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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나흘간 열전…8개 종목 4,300여 명 참가

전두용 기자 jdy@newsone.co.kr

25일 오전 강원 평창 알펜시아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선수단 버스와 관계자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스키를 어깨에 멘 선수들과 두툼한 점퍼 차림의 임원진이 경기장으로 향하며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동계체육대회 107회 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강원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2,797명을 포함해 총 4,38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빙상과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8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워밍업에 나선 선수들의 숨 고르는 소리와 코치진의 지시가 교차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설상 종목은 알펜시아 리조트용평리조트, 휘닉스 파크 등 평창 일대에서 치러진다. 빙상 경기는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강릉 하키센터 등에서 열리고, 아이스클라이밍은 청송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를 누빈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국내 무대에서 어떤 기량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대회 표어는 ‘특별한 강원의 겨울,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다. 경기장 입구에는 시도별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고, 일부 종목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개방된다.

경기 일정과 장소, 중계 정보는 동계체전 공식 누리집과 대한체육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은 이번 동계체전이 한국 겨울 스포츠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