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부산의 미래를 열다」
-우원식 국회의장 직접 응원, 민주당 인사·출마 예정자 총집결
-전 의원, 통일교 의혹 정면 돌파하며 ‘해양수도 부산’ 비전 제시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이 2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행사장은 민주당 인사와 출마 예정자, 시민 등 수천 명이 몰려들어 ‘부산시장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전 의원은 연단에 올라 “통일교 금품 의혹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당히 맞서 사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더 이상 힘들다, 어렵다는 얘기를 할 필요 없다. 시민과 함께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HMM 등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50조 원 규모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부산 발전 구상을 제시하며 “한반도 남단에 강력한 성장 엔진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참석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정부와 해양수산부에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고, 결백했기 때문에 장관직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오늘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며 부산의 미래를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결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우 의장만 축사를 했다.

우 의장은 “전 의원은 똑똑하고 부산에서 3선을 한 저력 있는 인물”이라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싸가지가 있어서”라고 발언해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역량 있는 친구”라며 “북극항로를 열겠다는 전 의원에게 크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전 의원과 사진을 찍기 위해 수십 분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준비된 600여 좌석은 대부분 채워졌다. 주최 측은 “책만 사고 돌아간 분까지 합하면 3천~4천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시장 후보자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 이는 사실상 전 의원에게 출마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부산이 갖는 전략적 상징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미 지역위원장을 사퇴하고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그의 글을 공유하며 힘을 실어준 데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홍보를 넘어 민주당의 부산시장 선거 전략과 결집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