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단 50여 명 참여…군민 안녕과 풍년 기원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3일 오전 10시, 평창군 군청 광장에 꽹과리와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2026년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가 열리며 새해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평창군민속보존회 풍물단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단원들은 형형색색의 복장을 갖추고 풍물 한마당을 벌인 뒤, 군청 청사와 인근 주요 지점을 돌며 지신밟기를 이어갔다. 힘찬 장단에 맞춰 땅의 신을 달래고 잡귀를 물리치는 구호가 울려 퍼지자, 광장을 찾은 군민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집집마다 찾아가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전통 세시풍속이다. 공동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지역 곳곳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
김만복 평창군민속보존회 회장은 “전통 세시풍속을 군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민속이 꾸준히 계승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용호 군 문화예술과장도 “지신밟기를 통해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소망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와 함께 평창읍, 용평면, 봉평면, 진부면에서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지역 곳곳에서 풍물 소리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