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사진 뉴스 | 설악산, 수묵화 같은 설경으로 물들다

사진 뉴스 | 설악산, 수묵화 같은 설경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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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경칩을 하루 앞둔 3월 4일, 강원 속초 설악산이 전날 내린 눈으로 온통 은빛 세상으로 변했다. 산자락을 따라 흘러내린 눈빛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며, 고요한 장엄함 속에 봄을 앞둔 겨울의 마지막 선물을 전한다.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이 펼쳐진 이날, 속초의 대표 명소인 영랑호와 청초호에서는 눈 덮인 울산바위가 우뚝 서서 겨울왕국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호수 위로 비친 설산의 그림자는 잔잔한 물결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풍경화를 만들어내며,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속초 설경은 단순한 풍광을 넘어, 계절의 경계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담아낸다. 겨울의 고요와 봄의 기운이 맞닿은 자리에서, 여행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