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동향 꽃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최진희 개인전 ‘꿈꾸는 자의 행복’

꽃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최진희 개인전 ‘꿈꾸는 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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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갤러리뮤서 5월 30일까지 개최…꽃과 인간의 공존 통해 삶의 행복 탐색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화사한 꽃의 형상과 강렬한 색채로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해 온 서양화가 최진희가 개인전 ‘꿈꾸는 자의 행복’을 열고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뮤에서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작가의 대표 연작인 ‘꿈꾸는 자의 행복’ 시리즈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들은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운 꽃의 형상을 중심으로 밝고 풍부한 색채가 어우러지며 생명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자유로운 드로잉 선과 경쾌한 색감이 만들어내는 리듬 위에 부조 형식의 형상과 문양이 더해져 평면 회화에 독특한 입체적 긴장감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물감을 번지게 하거나 뿌리는 방식의 표현을 활용해 색채의 층위를 확장하고 깊이 있는 색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초록빛 바탕 위로 폭발하듯 퍼지는 다양한 색의 흐름과 붉은색 면에 남겨진 물감의 흔적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생명력의 상징으로 읽힌다.

특히 화면 위를 흐르듯 이어지는 선들은 꽃의 윤곽을 넘어 작품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자연의 리듬을 떠올리게 한다. 중첩되고 흘러내리는 색채의 흐름은 자연의 자생적 움직임을 닮아 있으며, 작품 전체에 생명의 맥박 같은 긴장감을 부여한다.

또한 부조 형태로 표현된 꽃과 인물 형상은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실과 이상 사이의 공간을 확장한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질감과 돌출된 표면은 꽃의 순수함과 숭고함을 상징하는 동시에 인간 내면의 감정을 환기한다.

작품 속에는 고독한 인간의 형상이 등장하기도 한다. 수행자처럼 내면을 응시하는 인물이나 군중 속에서도 더욱 외로워 보이는 존재는 현대 사회 속 인간의 고독과 성찰을 상징한다. 이러한 인물들은 꽃과 대비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며 삶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최진희 작가는 “꽃과 인간, 자연과 도시, 고독과 환희가 하나의 화면 안에서 공존하도록 조화를 모색하는 작업”이라며 “작품 전반에는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잇고자 하는 의지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작가는 반추상적 꽃 이미지를 통해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해 온 중견 작가로, 관람자와의 공감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