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기관 5곳 특별 프로그램 가동…전시·공연·체험 결합한 문화 축제
전두용 기자 jdy@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가 방탄소년단의 복귀 공연을 계기로 서울 도심 전역에 ‘케이-컬처’ 확산에 나섰다. 공연을 앞둔 3월 중순, 주요 국립문화기관에는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문화 체험 프로그램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문체부는 3월 2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5개 기관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기관은 공연을 찾는 해외 팬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콘텐츠 점검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에서는 해설사들이 외국어 설명 리허설을 진행하며 관람 동선을 점검하고 있다. ‘반가사유상’과 ‘달항아리’ 등 대표 유물을 중심으로,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영상 제작 작업도 막바지에 들어갔다. 문화상품점에서는 관련 협업 상품 진열이 시작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야외마당에는 대형 구조물이 설치되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사운드 큐브’로 불리는 이 공간에서는 미디어 프로젝션 장비 테스트가 이어지고, 내부에서는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체험 환경이 구현되고 있다. 전시장 안에서는 외국인 대상 해설 프로그램 준비가 진행되며 관람객 응대를 위한 안내 인력도 배치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공간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투호와 제기차기 체험 구역에서는 실제 운영을 가정한 시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실내에서는 IDOL과 ON 등 한국적 요소가 반영된 음악을 활용한 공연 연습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는 전통 악기와 의상 점검을 위한 스태프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실에는 방탄소년단이 기증한 타임캡슐이 설치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시 공간 한편에서는 아리랑 100주년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준비가 진행 중이며, 어린이 체험 콘텐츠 리허설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는 문학 전시를 위한 도서 배치 작업이 한창이다. 김영랑과 윤동주의 작품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음악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자료들이 정리되고,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에서는 시각 콘텐츠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이 단순한 콘서트 관람을 넘어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문체부의 구상이다. 현장 관계자는 “공연과 전시, 체험이 하나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서울 곳곳이 하나의 문화 축제 공간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열리는 시점과 맞물려, 서울의 주요 문화시설들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케이-컬처’를 직접 보고 체험하려는 인파가 도심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국가도시공원은 시민 삶의 질 & 지역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http://www.ctjournal.kr/won/wp-content/uploads/2026/03/사하구청장-01-300x19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