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터서 업무협약 체결…여행경비 50% 환급 프로그램 본격 추진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20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회의실. 협약식 테이블 위에 놓인 서류에 양 기관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서명 순서가 이어지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조용한 박수가 흘렀고, 협약서 교환과 함께 기념 촬영이 진행되며 현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조폐공사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이른바 ‘대한민국 반값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내국인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반값여행’은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의 절반을 해당 지역의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지역에서는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협약의 핵심은 지역화폐 플랫폼 연계다. 조폐공사가 운영하는 지역화폐 플랫폼 ‘착(Chak)’을 통해 환급이 이뤄질 경우, 해당 금액에 대한 발행 수수료가 전면 면제된다.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조폐공사는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관광공사와 공유하고, 지원금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는 장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양 기관은 단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관광주민증, 코리아둘레길, 관광두레 등 주요 사업과 조폐공사의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 생활인구를 늘리고,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관광과 금융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정책 실험”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부 참석자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관광공사 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반값여행’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이종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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