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강 따라 봄 레이스 펼쳐…연령대 낮아진 참가 흐름 눈길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29일 오전 전남 장흥군 탐진강변.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 사이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긴장감 섞인 웃음이 오갔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형형색색 러닝복을 입은 마라토너들이 강변을 따라 힘차게 내달리며 봄기운을 가르기 시작했다.
제20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가 이날 열려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민 등 2,600여 명이 참가했다. 장흥군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탐진강 일대를 무대로 하프코스와 10km, 5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참가자 연령층이 눈에 띄게 낮아진 점이 현장에서 체감됐다. 젊은 러너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대회 전반의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띠었다. 출발 전부터 이어진 단체 사진 촬영과 응원전, 완주 후 기념 인증까지 이어지는 모습에서 최근 확산된 러닝 문화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개회식 이후 오전 10시부터 코스별 순차 출발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탐진강변을 따라 이어진 코스를 달리며 각자의 기록에 도전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서로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반환점을 도는 순간에는 응원단의 함성이 더해지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안전 관리도 강화됐다. 장흥교 로터리부터 강진군 오추삼거리까지 주요 구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면 통제됐고, 코스 곳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돼 급수와 안내를 맡았다. 부산면과 지천터널, 유치면 구간에서는 물과 이온음료가 제공되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도왔다.
지역 경제와 연계한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대신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제공돼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이용으로 이어졌다.
경기 결과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마성민 선수가 1시간 15분 46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자부에서는 송미숙 선수가 1시간 36분 33초로 1위를 차지했다. 10km와 5km 코스에서도 각 부문 우승자가 가려지며 대회는 마무리됐다.
노영환 장흥군수 권한대행은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탐진강의 아름다운 코스를 따라 봄 레이스를 즐겼다”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준 군민과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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