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의령 태암서원 춘기대제 봉행

의령 태암서원 춘기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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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림 40여 명 참석…전통 제례 속 선현 기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의령 태암서원에서 선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춘기대제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봉행됐다.

태암서원은 지난 13일 헌관과 담양전씨 후손, 관내·외 유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대제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제례에서는 오태완 의령군수가 초헌관을 맡았고, 진주 유림 성득찬 씨가 아헌관, 대구 유림 한대곤 씨가 종헌관으로 참여해 헌작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전통 제례복을 갖추고 예를 올리며 엄숙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제례는 향을 올리고 폐백을 드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아헌·종헌으로 이어지는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축문을 태우는 망료례까지 이어지며 전통 의식이 차례로 재현됐다.

현장에서는 고요한 서원 마당에 제례 음악과 함께 예를 갖춘 동작이 이어지며 선현을 기리는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용덕면 죽전리에 위치한 태암서원은 고려 후기 학자인 전조생과 전자수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1998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매년 음력 2월과 10월 두 차례 제향이 이어지며 지역 유림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