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 무료 커트·염색…정서 돌봄까지 확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 함안면 한 마을 경로당. 미용 가위를 든 손길이 분주하게 오가고, 어르신들은 거울을 보며 오랜만에 단정해진 머리 모양에 웃음을 짓는다. 집 밖으로 나서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미용실이 직접 찾아온 것이다.
함안면은 4월부터 11월까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미용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매월 한 차례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커트와 염색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출이 어려운 대상자의 경우 가정을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현장에서는 21세기 헤어 김명혜 원장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손수 가위와 염색 도구를 들고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고 있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말벗이 되어주는 시간도 이어진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밖에 나가기 힘들어 답답했는데 집까지 찾아와 머리도 해주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함안면은 이번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발굴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정인만 함안면장은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이웃을 살피고 마음을 나누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에게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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