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산박람회서 137건 상담…김·액젓 등 K-푸드 해외시장 공략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시장 한복판에 마련된 경북 공동관. 바이어들이 줄지어 부스를 찾으며 김과 액젓, 간편식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시식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제품 설명을 듣는 동시에 가격과 물류 조건을 묻는 질문이 오가며 현장은 연일 분주한 분위기를 보였다.
경북도는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Seafood Expo Global 2026에 참가해 지역 수산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수출 교류의 장이다.
경북도는 도내 수산물 가공 중소기업 6개사와 함께 ‘K-FOOD 경북 수산식품’ 공동관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다. 참가 기업들은 전통 식품과 현대식 가공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담 테이블마다 구체적인 협의가 이어졌다. 바이어들은 제품의 품질과 유통 가능성을 꼼꼼히 따지며 계약 조건을 검토했고, 현장에서는 통역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상담이 이어졌다. 박람회 기간 동안 총 137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약 44억 원 규모의 수출 협의가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도는 사전 준비부터 현장 상담,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가동해 참가 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이 박람회는 150여 개국,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수산식품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경북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됐다. 현장에서는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후속 지원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통역 지원과 해외 마케팅, 수출 확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제 계약 체결까지 연결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개선과 해외 마케팅을 지속 지원하겠다”며 “경북형 수산식품 유통·가공 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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