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바다 향 가득 품은 장흥 수문항, 키조개 미식 축제 인파로 들썩

바다 향 가득 품은 장흥 수문항, 키조개 미식 축제 인파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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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날 1만 명 몰려… 먹거리·체험·공연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 열기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5월의 따뜻한 햇살 아래 전남 장흥 안양면 수문항 일대는 바다 향과 사람들로 가득 찼다. 1일 열린 키조개축제 개막식 현장에는 관광객과 지역민 1만여 명이 몰려들며 항구 주변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갓 잡아 올린 키조개를 손질하는 손길과 이를 맛보려는 방문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며 현장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를 띠었다.

제23회를 맞은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는 개막과 동시에 미식 축제의 면모를 드러냈다. 장흥삼합과 키조개 구이, 탕수육, 죽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리며 먹거리 부스마다 분주한 풍경이 이어졌다.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키조개의 고소한 향이 축제장 전체로 퍼지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도 북적였다. 키조개를 직접 까고 썰어보는 체험장에서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어린이 문화체험 부스와 무대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키조개 가요제가 열리는 시간에는 무대 앞 관람객들이 몰려 박수와 환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축제장은 하루 종일 활기를 이어갔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행사장 곳곳에서는 사진을 찍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지며 봄 축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더해졌다.

축제는 5월 5일까지 이어지며, 지역 특산물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많은 방문객이 찾은 만큼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