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야 밤하늘 물들인 천문 체험… 함안군 ‘제7회 말이산 별축제’ 성료

가야 밤하늘 물들인 천문 체험… 함안군 ‘제7회 말이산 별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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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여 군민·관광객 운집… 별자리 관측·LED 퍼포먼스·말이산게임 등 호응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가야 최초의 별자리가 새겨진 말이산 13호분 위로 별빛이 쏟아지자 캄캄한 고분군 일대에서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천체망원경 렌즈 너머로 펼쳐진 여름밤 하늘의 신비로움에 어린이들의 눈망울도 반짝였다.

함안군은 지난 8일 함안박물관 및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7회 말이산 별축제’가 군민과 관광객 5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말이산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고대 아라가야인들이 바라보았던 천문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별자리 교육과 미션 체험을 비롯해 퓨전국악, 마술, LED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전문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밤하늘의 별을 직접 관측하는 기회를 즐겼다.

함안박물관의 여름방학 특화 프로그램 ‘말이산게임’과 연계한 참여형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물총 게임, 줄넘기,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말이산 별축제가 세계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천문문화를 체감하는 함안의 대표 행사라며, 앞으로도 말이산만의 특색 있는 역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