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네스코가 품은 황토갯벌의 매력속으로… ‘제12회 무안황토갯벌축제’ 29일 개막

유네스코가 품은 황토갯벌의 매력속으로… ‘제12회 무안황토갯벌축제’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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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식·탐방다리 걷기로 포문… 워터타워·실내 과학체험 등 다채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철새들이 날아오르고 칠면초가 붉게 물든 황토갯벌 위로 신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남녀노소가 맨발로 갯벌을 누비며 생태계를 만끽하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긴 보행교 위에서는 바람을 맞으며 거니는 풍경이 펼쳐진다.

전남 무안군이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9일간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제12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한다. ‘갯벌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말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29일에는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려 무안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의미를 공유한다. 이어 국내 최장 길이인 1.5㎞ 무안갯벌탐방다리에서 걷기대회가 열려 바다 위에서 탁 트인 갯벌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올해 축제는 무더위에 대비해 실내 프로그램과 체험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낙지광장 물놀이장에는 워터타워가 새로 들어서며, 인기를 끌어온 갯벌장어잡기 체험과 생태갯벌 체험 공간도 크게 늘어났다.

생태갯벌과학관에서는 과학원리를 이용한 ‘싸이팝’ 특별전시와 이동식 과학체험 등이 진행되며, 농게쉼터 2층에는 갯벌을 조망할 수 있는 가족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운저리 바다낚시, 칠면초 맨발걷기, 양파김치 담그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채운다.

박문재 무안군축제추진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자연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