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맞아 해외 공연작 공모·공원 전역 활용…신승훈 폐막공연으로 마무리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일산호수공원 곳곳에서 거리극과 서커스, 마임, 퍼레이드 등이 펼쳐지며 3일간 이어진 고양호수예술축제가 막을 내렸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한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15회를 맞은 축제는 ‘예술, 거리에서 놀다. Rhythm of the Street’를 주제로 국내외 거리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일부 해외 공연작을 공개 공모 방식으로 선정했다. 해외 공연단체를 초청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모를 통해 작품을 접수한 뒤 예술성과 축제 적합성 등을 검토해 공연작을 선정했다.
공연 공간도 일산호수공원 전체로 확대했다. 기존 주요 행사장에 집중됐던 공연과 프로그램을 공원 곳곳에 배치하면서 산책로와 광장, 호수 주변에서도 관람객들이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거리극과 서커스, 마임, 마술, 퍼레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야간에는 드론과 불꽃을 활용한 공연이 이어졌다. 약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쇼와 불꽃 연출이 호수 위에서 펼쳐졌다.
19일에는 개막작 ‘Hey, Listen’이 일산호수공원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공중 공연으로 진행됐다. 스카이 밴드의 음악과 광장을 가로지르는 무용수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가수 신승훈의 폐막공연이 열렸다. 신승훈은 대표곡을 선보이며 3일간 이어진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축제 공간은 일산호수공원을 넘어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으로도 확대됐다. 공연 관람객들이 인근 상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상업지역에서도 공연을 진행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 ‘배달존’도 운영했다.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서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배달 차량과 오토바이의 행사장 진입을 줄이고 관람객 동선을 관리했다.
행사 기간 주요 동선과 인파 밀집 구역에는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운영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2008년 시작한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올해 15회를 맞았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거리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일산호수공원의 수변 공간 등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축제의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15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성장해 온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올해 새로운 시도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고 세계의 우수한 거리예술 작품이 모이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운영방식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