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호우 이겨낸 섬마을 꽃밭서 축제 열려…밴드 공연 등 볼거리 마련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통영시 사량도 덕동마을이 노란 황화코스모스로 물든 가운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가을 축제가 열린다.
통영시는 오는 24일 사량면 덕동마을 일원에서 ‘제3회 사량 덕동마을 황화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사량도의 푸른 바다와 노란 황화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꽃밭을 배경으로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섬 특유의 자연경관과 꽃밭을 연계한 축제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회식은 24일 오후 1시 40분 덕동마을회관 앞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밴드 공연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꽃밭을 가꾸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뭄과 집중호우가 번갈아 이어진 데다 축제를 앞두고 비바람까지 불면서 꽃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마을 주민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꽃밭을 가꾸며 축제를 준비했다.
차대길 덕동마을발전추진위원장은 “올해는 가뭄과 호우가 번갈아 찾아와 꽃이 제대로 피어날 수 있을지 하루하루 마음을 졸였다”며 “축제를 앞두고 비바람에 꽃이 적잖이 떨어져 속이 탔지만, 꿋꿋이 피워낸 꽃들이 대견하다. 많은 분이 찾아와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덕동마을의 경관자원을 알리고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꽃밭을 가꿔온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축제”라며 “앞으로도 경관농업 육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성과를 발굴하고 지원해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