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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축제] 軍 문화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 계룡군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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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전경

군 요충지로서 대한민국 유일무이 군(軍) 콘텐츠 관련 축제가 있다. 매년 10월 계룡시에서 개최되는 계룡군문화축제다.

지난 2003년 9월 초대시장(최홍묵)은 충청남도 도지사(심대평)와 함께 ‘군 문화’ 관련 각종 콘텐츠를 한자리에 아우르며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기원하는 범세계적 행사인 ‘군문화엑스포’ 개최에 대한 정책 결정을 내렸다.

이후 2007년 3월 충청남도와 국방부는 군문화엑스포의 사전행사인 ‘계룡군문화축제’를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개최했다.

하지만 2009년에는 전 세계 재앙으로 다가온 ‘신종플루’로부터 국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10월에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 60여 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계룡군문화축제’를 개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매년 10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계룡군문화축제’는 그동안 계룡대 활주로에서 육군의 ‘지상군페스티벌’과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2015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고자 일부 프로그램을 시내 행사장으로 이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원년이 되기도 했다. 이후 금암동과 엄사리, 계룡대 활주로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헬기 축하비행, 블랙이글 에어쇼 등 이색적인 축하 퍼포먼스, 군악의장대의 멋진 마칭공연과 절도가 넘치는 의장대 시범, 인기 가수들과 연예인 출신 병사들의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축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 장병과의 만남, 소통, 체험, 화합 등 나라 사랑의 공익성 행사로 국민들이 군 문화를 체험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복의 장을 제공한다.

또 행사 관람객들은 국민의 소중한 자녀들로 이뤄진 장병들의 의·식·주를 비롯해 첨단무기와 장비전시, 기동시범, 훈련체험 등 보고, 만지고, 무기를 직접 탑승해 체험하면서 병영 생활 내면을 들여 다 봄은 물론, 군 문화를 이해하고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공감하게 된다.

시는 매년 군문화를 테마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계룡군문화축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많은 관람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마칭밴드 공연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K-Militarl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2020년 9월 개최된다.

지난 2016년 군문화축제의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계룡시 개청이전부터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2020계룡군문화엑스포의 정부승인을 받은 후 시는 본격적인 엑스포 성공개최 준비 체제를 가동했다.

우선 충남도와 계룡시는 충남도지사와 계룡시장을 공동으로 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를 구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엑스포 기반시설 및 프로그램 발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계룡시는 지난 9월 군문화엑스포 전담부서를 신설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충청남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총괄지원, 재난 안전, 국제협력 등 총 18개 팀으로 구성된 군문화엑스포 충남도지원단을 꾸려 군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행정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가지 퍼레이드

엑스포 상징 마크 및 캐릭터 ‘비룡이’를 선정하고 전통형 보도육교 ‘계룡제일문’ 설치, 병영체험장 개선과 상설공연장 설치 등 국방수도 계룡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 및 기반시설 확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획, 연출, 홍보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자문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 및 아이디어를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범시민지원협의회도 운영해 지역 역량 결집을 통한 엑스포 홍보 및 관람객 유치, 행사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해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2020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계룡시, 3군, 조직위가 함께 ‘2019계룡군문화축제’를 pre엑스포로 확대 추진해 고품격의 다채로운 군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군악대초청공연, 전국 관악경연대회, 계룡문화예술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엑스포 개최 분위기 고취 및 전 국민,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켜나갈 계획이다.

엑스포 주 행사장인 계룡대 비상활주로일대에는 평화관, 미래관, 세계군문화체험관 등 5개의 주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군대의 의, 식, 주, 행(행동), 락(즐거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엑스포를 넘어 ‘군 문화’의 ‘이해’와 ‘가치’를 발견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0년도는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세계군문화 평화 한마당 잔치를 통해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대한민국 발전상 및 국방 중추도시로의 계룡시에서 군 문화를 마음껏 체험해보자.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