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에 야간 개방 행사 열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청와대재단은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청와대를 야간 개방하는 ‘청와대 밤마실’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기획됐으며, 감성적인 조명 연출과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청와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청와대 밤마실’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청와대 본관, 관저 정원, 수궁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본관은 전통 문양을 활용한 조명 ‘청와단청’으로 장식되고,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빛의 길’, 몰입형 공간 ‘빛의 숲’,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빛의 정원’ 등이 운영된다.
옛 본관 터 앞에서는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국악, 재즈,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청와대 밤마실 뮤직 콘서트’가 열려 야경과 어우러진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입장은 오후 7시와 8시, 1일 2회차로 나뉘며, 하루 최대 4,000명까지 관람 가능하다. 입장권은 청와대 누리집(www.opencheongwadae.kr)에서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청와대 헬기장에서 EBS 어린이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세종대왕 탄신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한글의 소중함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봄빛 청와대, 꿈꾸는 역사 놀이터’ 특별 해설 프로그램이 5일과 6일 양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청와대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청와대 팝업 북아트’, ‘부채 만들기’, ‘아이야 놀자 뷰티 프로그램’ 등 어린이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은 청와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청와대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국민 누구나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