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밀양, 봄꽃과 문화로 물들다…관광객 맞이 본격화

밀양, 봄꽃과 문화로 물들다…관광객 맞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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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벚꽃부터 아리랑대축제까지…자연·공연 어우러진 봄 축제 이어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읍성 벚꽃

봄기운이 완연해진 3월 말, 경남 밀양 도심과 관광지 일대에는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변 산책로와 공원 곳곳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여유롭게 걷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눈에 띄며, 도시 전반에 봄맞이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 명소인 영남루 일대는 벚꽃이 더해지며 한층 화사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밀양강과 밀양읍성, 누각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자, 강변을 따라 걷는 방문객들이 연신 카메라를 들어 올렸다. 인근 벚꽃길 역시 주말을 앞두고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모습이다.

조금 떨어진 위양지 에서는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이팝나무가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수면 위로 비친 하늘과 나무가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은 한참을 머물러 풍경을 감상했다.

상남면 종남산 일대에서는 진달래 군락이 개화를 앞두고 있고, 하남읍 명례생태공원에서는 5월을 전후해 금계국과 메밀꽃이 장관을 이룰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계절마다 다른 색을 보여주는 곳이라 다시 찾게 된다”고 말했다.

밀양 곳곳을 한 번에 둘러보려는 방문객들에게는 ‘희희낙락 시티투어’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이 프로그램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산악·도심·삼랑진 등 권역별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일부 코스에서는 케이블카 체험이나 전통문화 공연 관람도 포함돼 현장 체험 요소를 더한다.

봄 시즌의 정점을 장식할 축제도 준비되고 있다.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밀양아리랑대축제 가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대에서 열린다.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간에 펼쳐지는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은 올해 새로운 연출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밀양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다”며 “봄꽃과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봄꽃이 이어지는 계절 동안 밀양 전역에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풍경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