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도입 지원 확대…‘부산 밀 페스티벌’서 친환경 축제 첫 적용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광역시가 지역 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구·군과 함께 친환경 축제 전환에 나섰다.
부산시는 4월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4월 14일까지 참여 구·군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제 현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 사용을 확대해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축제별 실행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개 안팎의 구·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축제장 내 다회용기 도입과 운영 활성화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된다.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시민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 일부도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올해 초 ‘제로 웨이스트 축제 확산’을 핵심 과제로 설정한 이후,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속도를 내며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그동안 축제 특성상 대량으로 사용되던 일회용 식기와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시는 첫 적용 사례로 오는 5월 5일부터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 부산 밀 페스티벌을 꼽았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회용기가 도입되고,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운영이 시도될 예정이다.
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음식 체험이 중심이 되는 이 축제는 그동안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았던 행사로, 다회용기 전환에 따른 변화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준비 현장에서는 다회용기 회수와 세척, 재사용을 위한 동선 설계 등 운영 방식 전반에 걸친 조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가 관광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환경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축제가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질 때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다회용기 사용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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