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박람회부터 유채꽃·야행·문화제 릴레이…도심 공원·벚꽃길도 발길 이어져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경기 고양시 곳곳이 봄을 맞아 축제와 나들이 인파로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공원과 하천변, 역사 유적지 일대에서는 꽃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도심 전체가 거대한 관광 무대로 변한 모습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한 여행 플랫폼 분석에서 올해 주목할 도시로 이름을 올린 이후 방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봄꽃 개화 시기와 맞물려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이어지면서 주말마다 주요 명소에는 가족 단위와 연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축제 시즌이 시작된다.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는 대형 꽃 조형물 설치와 전시 공간 조성이 진행되며 개막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25개국 20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야외 정원 전시와 실내 특별관, 화훼 판매장, 공연 프로그램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5월 중순에는 강매석교공원 일대에서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이어진다.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이루기 시작한 하천변에는 사진 촬영을 위해 미리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가 함께 운영된다.
봄밤을 활용한 야간형 축제도 눈길을 끈다. 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 행주가 예술이야가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리며, 성곽과 조명을 활용한 야경 연출과 공연, 달빛 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해 질 무렵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산성 주변이 밤늦게까지 북적이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고양행주문화제도 개최된다. 행주대첩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드론을 활용한 야간 연출이 더해질 예정으로, 역사와 체험을 결합한 대형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도심 공원도 봄철 나들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취사가 가능한 고양피크닉시민공원은 주말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텐트와 간단한 취사 도구를 갖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잔디밭과 테이블을 가득 메운 채 봄소풍을 즐기는 풍경이 이어진다.
성라피크닉장 역시 개장과 동시에 예약이 마감되며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인근 체육시설과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는 이용객이 많다.
캠핑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킨텍스 캠핑장에는 카라반과 오토캠핑 구역을 중심으로 주말마다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도심형 캠핑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벚꽃 명소를 따라 걷는 탐방객들도 늘고 있다. 고양누리길 주요 코스에는 벚꽃이 만개하면서 산책과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성라산 일대 벚꽃동산과 정발산, 창릉천 둑방길 등은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르며 하루 종일 방문객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계절과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가 동시에 펼쳐지면서 체류형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봄철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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