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장흥 물축제, 태국 송크란과 손잡았다…방콕서 글로벌 교류 본격화

장흥 물축제, 태국 송크란과 손잡았다…방콕서 글로벌 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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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스퀘어서 물 퍼포먼스 진행…K-여름축제 홍보로 해외 관광객 공략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장흥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태국의 전통 물 축제인 송크란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교류에 나섰다.

장흥군은 지난 13일 태국 방콕 시암스퀘어 광장에서 ‘정남진 장흥 물축제 in 송크란’ 공식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장흥군 교류단과 태국 관광 관계자들이 함께해 양국 축제의 상징성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행사는 송크란 축제의 전통인 ‘손씻음 의식’과 장흥 물축제의 의미를 담은 ‘편백수 건배 및 물뿌림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물을 통해 복을 기원하고 건강과 치유를 나눈다는 공통된 상징이 현장에서 교차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 in 송크란’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현지 관광객들은 K-문화와 연계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며 한국의 여름 축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부스 주변에는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체결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이어진 후속 협력 사업이다. 앞서 태국 송크란 축제 관계자들이 장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장흥 측이 현지를 찾아 교류를 확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두 축제는 ‘물’이라는 공통 소재를 중심으로 협력하고 있다. 장흥 물축제는 치유와 건강, 장수를 상징하고, 송크란 축제는 액운을 씻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장흥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한 체험형 홍보를 강화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지에서 K-축제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장흥 물축제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름 여행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태국 전통 공연단 초청과 송크란 홍보관 운영 등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