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민이 주도하고 관이 협력’… 함양군관광협의회 공식 출범

‘민이 주도하고 관이 협력’… 함양군관광협의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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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총회 및 출범식 열고 지역 관광산업 민관 협력체계 본격 가동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군의 관광산업이 민관 협력이라는 새 틀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함양군은 6월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함양군관광협의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출범은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지역 관광 거버넌스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는 강재두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회원 3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취지서 채택 ▲정관 심의 ▲임원 선출 등의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설립 취지서에는 민간 중심의 관광 네트워크 형성과 전문 인력 양성, 관광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협의회의 역할이 담겼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이춘덕 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회원들이 함께한 출범식이 진행돼 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재두 회장은 “민이 주도하고 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관광협의회 출범은 행정 주도의 한계를 넘는 중요한 시도”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함양형 관광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함양군관광협의회는 설립 인가와 등기, 법인신고 절차를 마치고 5개 분과(기획·전략 등)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역 관광수용태세 개선, 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위탁 사업 수행 등을 통해 함양 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