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속초항 크루즈 체험단 모집에 1,880명 몰려

속초항 크루즈 체험단 모집에 1,88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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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폭발… 글로벌 크루즈 항만 도약 기대

[속초]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속초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체험단 모집에 시민과 도민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속초시는 지난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2025 속초항 크루즈 체험단’ 모집 결과, 총 1,880명(940팀)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단은 속초시민 100명, 강원특별자치도민 100명 등 총 200명을 선발 대상으로, 2인 1팀 형식으로 운영됐다. 모집 결과, 속초시민 부문에는 694명(347팀), 강원도민 부문에는 1,186명(593팀)이 지원하며 큰 관심을 증명했다. 이는 지난해 558명(279팀)이 신청했던 것과 비교해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크루즈 관광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속초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모항 크루즈 체험단 운영을 시작했다. 당시에도 제한된 인원에 수백 명이 몰리며 열기를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체험단 인원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시민과 도민이 직접 크루즈 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혔다.

체험단으로 선정된 최종 명단은 7월 4일 속초시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됐으며, 이들은 오는 9월 6일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에 탑승할 예정이다. 총 11만 4천 톤 규모의 이 크루즈는 일본 북해도의 무로란, 쿠시로, 하코다테 등 3개 항구를 기항하며, 6박 7일 일정 후 부산항으로 귀항한다.

속초항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크루즈 7대 기항지’ 중 하나로 지정되며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적극적인 홍보와 체험단 운영을 통해 크루즈 관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산업 기반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체험단 운영으로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더 많은 시민과 도민이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속초항이 동북아 대표 크루즈 항만으로 도약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크루즈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속초항의 위상은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이번 체험단 운영이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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