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82명 참가, 서울 도심에서 K-컬처 체험과 미션 즐겨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 82명을 초청해 이색 관광 체험형 이벤트 ‘오징어 게임 핑크가드와 함께하는 K-게임 데이(A Special Travel Day with Squid Game)’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된 한국관광 테마 광고 ‘Escape to Korea-BETTER RUN’의 호응에 착안해 기획됐다. 광고 속 주인공은 ‘Imagine your Korea’ 초청장을 받고 영상 속 게임의 참가자 82번이 되며, 실제 이벤트 참가자 수도 82명으로 맞춰졌다.
전 세계 33개국 4,000여 명의 신청자 중 선발된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 플레이어 복장을 착용하고 핑크가드의 안내에 따라 하이커그라운드, 한강 등 서울 도심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또한 단순한 게임 체험을 넘어 한정식 시식, 한강 라면 만들기, K-팝 댄스 등 한국 문화와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국에서 참가한 크리스티나(Christina) 씨는 “유튜브 Imagine Your Korea 채널을 통해 한국 관광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상상만 하던 한국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며 “기대 이상의 매력을 가진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사 한여옥 브랜드콘텐츠팀장은 “광고 메시지 ‘Escape to Korea’는 한국으로의 초대를 의미한다”며 “넷플릭스 인기 한국 콘텐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잠재 관광객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홍보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scape to Korea-BETTER RUN’ 등 올해 제작된 광고 6편은 지난 7월 3일부터 순차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3억 7천만여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