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증 명소 ‘자카란다 트레일’부터 그라프턴 꽃 축제까지… 봄 여행객 유혹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가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자카란다(Jacaranda) 나무 개화로 보랏빛으로 물들며 특별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카란다 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우는 이 시기는 현지에서도 ‘시드니의 두 번째 벚꽃 시즌’으로 불리며, 최근 한국 MZ세대 사이에서도 인증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자카란다 시즌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장소로 시드니 ‘자카란다 트레일’을 소개했다.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 시작해 서큘러 키, 더 록스, 패딩턴, 키리빌리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은 SNS 필수 해시태그 명소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한 보랏빛 풍경이 여행객을 맞는다. 꽃잎이 흩날리는 가로수길에서 피크닉과 브런치, 산책, 사진 촬영을 즐기며 시드니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시드니를 넘어 뉴사우스웨일즈(NSW) 노스 코스트의 그라프턴에서는 ‘그라프턴 자카란다 페스티벌’이 열린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꽃 축제 중 하나로, 화려한 퍼레이드와 플로트 행진, 밤에는 조명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자카란다 가로수길이 여행객을 매료시킨다. 나이트 마켓과 거리 공연, 축제 백미인 자카란다 퀸 선발 행사까지 더해 도시 전체가 활기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Destination NSW)은 NSW 주정부의 방문경제 전략을 이끌며, 관광과 이벤트 투자, 비즈니스 지원, 마케팅 활동을 통해 NSW 전역의 관광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시드니 및 NSW 관련 여행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s://www.sydn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